부동산 창업 모든 것은 쉽게보면 안되죠

부동산 창업에 대한 생각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창업에 대해 열광한다. 지난 7년간 부동산이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며 많은 거래들이 이뤄지기도 했고, 집 하나만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의 연봉을 가져간다는 시샘 어린 많은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일을 하고 있는 나도 수수료는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집 하나 구하는데 자신의 월급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거나 그 이상의 돈을 지급해야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월급은 한 달에 20일 정도 출퇴근을 하며 긴 시간 동안 번 돈이지만, 부동산은 집 한번 보여주고 절차 설명하고 계약서 잔금까지 약 5시간 정도만 시간을 들이니, 한 달 동안 일한 비용을 받는 나는 너무나 억울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불만을 갖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뛰어들기도 한다.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역대 최고의 응시율을 보였다. 약 30만 명 정도의 사람이 응시한 걸로 보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창업 준비를 하려 했는지 알 수 있다. 학원에서의 홍보도 한몫을 했다. 늦은 시간 TV를 켜면 들려오는 홈쇼핑에서의 수강생 모집. 한 건만 해도 남들 연봉을 벌 수 있다며 홍보를 하고, 합격하면 수강료까지 전액 돌려준다고 하니, 안 할 수가 없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돈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한 건만 하면 1000만 원 이라니, 사람들의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동산은 창업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망해도 크게 부담이 없는 업이라서 누구든 한 번은 도전해볼 만한 업종이라 생각한다. 또한 식당 당처럼 하루 종일 매장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움직임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자재, 재고부담도 없기 때문에 매우 매장을 운영함에 있어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다.

부동산 창업 그 현실은?

모두 맞는 말이다. 돈을 쉽게 벌 수 있으며,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망한다고 하더라도 타격이 크지가 않다. 자영업을 함에 있어서 정말 매력적인 업종 중에 하나이긴 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았으면 좋겠다. 모든 식당들도 약 10%만 살아남는다고 한다. 90%는 3~5년 이내 망한다고 한다. 부동산이라고 다를까? 부동산도 역시 오래가기 힘들고 금새 망할 수 있다. 부동산은 정책, 경제상황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 정치인들의 정책과 경제 상황에 따라 한 달에 돈을 못 벌어 갈 수도 있다. 자신이 잘해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냥 외부적 요인으로 1년 동안 1건을 거래 못할 수도 있다. 거짓말하는 거냐고 묻는다면, 지금 부동산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올해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많은 부동산들이 버텨내기 쉽지 않아하고 있다. 부동산들과 거래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미 거래하던 부동산 50% 는 모두 문 닫고 떠나갔다고 한다. 올해는 폐업수가 창업수를 유일하게 앞섰다고 한다. 이렇듯 현재 시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분명 돈을 버는 1%의 사람들은 있을 거다. 정말 대단한 실력자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1%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꿈을 꾸며 도전하고 창업을 하지만 너는 1% 가 아닐 확률이 99%다. 더군다나 10% 만이 돈을 잘 벌 수 있을 거라 했지만 네가 10%에 들지 못할 확률은 90%다. 부동산 한다고 무조건 돈을 다 잘 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부동산 하던 사람들 다들 갔다.

부동산이 잘 되던 시기 다른 업종에서 정말 만이 넘어왔다. 특히, 자동차를 하던 사람들이 많이 넘어왔는데, 자동차 시장이 너무 어렵다 보니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넘어왔다. 하던 기질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영업적인 점은 정말 뛰어났던 사람들이다. 영업이 뛰어났기보단 사기를 잘 쳤다고 해야 하는 게 맞을까? 아무튼 이 사람들은 단기간에 돈은 많이 벌었을 것이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닥친 순간, 이들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특히 시스템적인 점에서 문제가 많았을 텐데, 기존 임대인과의 유대관계는 생각을 하지 않고, 돈을 많이 주는 곳만 거래하다 보니 물건들의 확보가 되어있지 않았고 결국 부동산 확보 싸움인 시장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부동산도 역시 전략적이어야 하고 관리가 매우 필요한 것이다. 집 하나 보여주고 끝이라고? 그 집을 거래하기 위해 돈도 주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돈도 주지 않으면서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까지 만나줘야 한다. 거기에 집수리도 해줘야 한다. 정말 많은 관리도 필요한 곳이라 봐야 한다.